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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8일(화)
PROGRAM

1.  대금협주곡 비류 - 작곡 황호준  대금 최석근

대나무의 몸통을 통과한 바람소리는 큰 마당과 하나가 되기 위해 허공을 따라 흐르고 마침내 천상의 소리가 되어 방청객을 깨웁니다. 하나의 대금이지만 슬프고 화려하며 장쾌한 음색으로 만좌중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2.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 작곡 임준희   해금 이지윤

故 최명희 의 대하소설 <혼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혼불시리즈 중의 5번째작품으로 소설 혼불 제5권‘아소 님아’에서 받은 미학적 이미지를 해금독주곡으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관현악 도입부와 해금솔로, 관현악 튜티가 교대로 나오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Texture로 이루어진 10개의 부분이 해금독주를 중심으로 긴장과 이완의 변화를 통해 진행된다. 남도 판소리에서 파생된 계면조의 선율적 특징을 최대한 살려 잦은 조바꿈을 통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자유롭고 다채로운 소리의 길을 열어보고자 하였다.


3. 가야금협주곡 진도아리랑 주제에 의한 아리진도 - 작곡 김계옥  편곡 박위철  25현가야금 임혜민

아리진도는 전라도민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변주한 25현가야금협주곡이다. 총 4악장으로 나누어지는데, 1악장은 진도아리랑의 남도계면조를 바탕으로 재편곡하여 짙고 깊은 맛을 나타냈고 2악장은 느린세마치와 엇모리장단의 변화를 주었고 특히 여러 가지 이색적인 가야금주법과 중국의 쟁 수법을 도입하여 마치 가야금으로 재주를 부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카덴자 부분은 테크닉적인 요소를 살려 가야금의 화려한 가락과 깊은 맛이 어우러져 애환을 나타냈고 4악장을 휘모리장단을 넣어 보다 경쾌하고 흥겨운 맛을 살리고 음악이 극에 다다르 즈음, 가야금 솔로 연주자가 쾡과리를 뒷타악과 주고받는 연주를 하는 특징이 있다.


4.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 구성 이태백 편곡 김선제  아쟁 송가현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은 박종선 선생의 호(금당)를 따서 편곡한 곡이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음악적 구성력이 탁월한 고(故) 한일섭 선생으로부터 박종선으로 이어지는 가락인데, 이는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있는 소리가 특징으로 마치 먼바다에서 이는 잔잔하면서도 거대한 파도에 비유된다. 이곡은 박종선 선생의 제자인 김선제가 박종선선생의 계면조 가락을 중심으로 새로이 편곡한 곡이다.


5. 태평소협주곡 서용석류 태평소시나위 - 편곡 계성원  태평소 박창명

태평소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가 한데 어울려지는 이 곡은 1995년 방태진류 태평서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서용석 명인에 의하여 짜여진 곡이다. 악곡구성은 굿거리-자진모리-엇모리-동살풀이-휘모리-굿거리장단으로 이어지는데 태평소의 가락과 관현악기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곡이다.


10월19일(수)
PROGRAM

1. 방아타령을 주제로한 해금협주곡 - 작곡 김영재  해금 김수진

밝고 화사한 경기민요 중에서도 특히 전문소리꾼에 의해 다듬어진 흔적이 역력한 방아타령은 다른 경기민요보자도 세련되었다.
특히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은 이러한 방아타령의 섬세한 표현력을 해금으로 대체시키고 여기에 국악관현악을 대동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리르 주고받게 함으로써,  본래 방아타령이 지녔던 흥겨움을 증폭시켜주는 곡이다. 해금의 독주부분은 선소리꾼의 목자랑, 소리자랑처럼 미세한 기교가 넘치며, 관현악과의 격의 없는 어우러짐은 풍부하고 넉넉한 음향과 함께 풍요로움을 더해준다.


2. 이생강류대금협주곡 죽향 - 구성 이생강  편곡 박위철 대금 유상일

이 곡은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관현악 협연곡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진양~자진모리의 산조형식의 흐름에서 기존의 다른 산조협주곡 보다 기교와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중중모리에서 메나리조, 자진모리에 새소리 이것은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에서 독특한 표현으로 주목할 것이다.


3. 태평소를 위한 협주곡 호적풍류 - 구성 최경만  편곡 계성원  태평소 정혜영

‘호적풍류’는 2006년 초연된 곡이다. 대개의 호적풍류가 사물반주에 남도제 태평소(호적)시나위를 연주하는데 반하여 최경만 구성의 <호적풍류>는 경기제 태평소 가락과 기악합주 반주로 구성하여 남도제와는 다른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체 구성은 굿거리-자진모리-굿거리-당악장단-굿거리-세마치-휘모리-굿거리로 다양한 장단변화를 갖고 있는데, 그 변화 속에 경기무악의 향취가 짙게 묻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흥겨운 경기민요의 흥취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원곡의 태평소 가락과 전체적인 곡의 구성은 그대로 두고 기악 반주 부분을 중점적으로 편곡하여 국악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태평소협주곡’으로써의 모습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둔 작품이다.


4.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 - 구성 이태백 편곡 김선제  아쟁 임지윤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은 박종선 선생의 호(금당)를 따서 편곡한 곡이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음악적 구성력이 탁월한 고(故) 한일섭 선생으로부터 박종선으로 이어지는 가락인데, 이는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있는 소리가 특징으로 마치 먼바다에서 이는 잔잔하면서도 거대한 파도에 비유된다. 이곡은 박종선 선생의 제자인 김선제가 박종선선생의 계면조 가락을 중심으로 새로이 편곡한 곡이다.


5. 설장구협주곡 모리 - 작곡 이경섭   타악 진대

설장구란 장구 연주자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기예와 재주를 지닌 연주자를 나타내는 말로 그 놀이를 ‘설장구 놀음’또는 ‘설장구’라고 표현한다. 작곡가 이경섭에 의해 만들어진 이 곡은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적 형식을 띄고 있으며 후반부에 폭발적이고 빠른 설장구의 즉흥 연주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