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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 연 명 : 전주시립교향악단 신춘기획 Haydn & Mozart
  • 공연일시 : 2018년 2월 23일(금) 오후 07:30
  • 공연장소 : 덕진예술회관
  • 런닝타임 :
  • 티켓금액 : S석 : 7,000원
  • 할인정보 : 학생할인(대학생포함) 30%할인 예술인패스소지자 30%할인
  • 주최 : 전주시
  • 주관 : 전주시립교향악단
  • 공연문의 : 063-274-8641
  • 연령제한 : 본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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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지 휘 _ 최 희 준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2003년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Deutsche Hochschulwettbewerb)에서 심사위원 전원만장일치로 1위, 2005년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최희준은 그간 베를린 심포니(Berliner Sinfonie Orchester), 예나 필하모니(Jena Philharmonie), 카셀 (Staatsorchester Kassel),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isches Staastsorchester), 라인란트 팔츠(Staatsorchester Rheinland-Pfalz)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고 라인스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Joern Arnecke의 Drei Helden (세 영웅)을 초연하며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인 Berliner Morgenpost로부터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더-슈프레(Oder-Spree)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총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작센 주립극장의 카펠마이스터로서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였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천, 대전, 광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 하였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 2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7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트 럼 펫 _ 성 재 창
감성을 깨우는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은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과 핀란드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 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찬형, 안희찬, 최선배를 사사하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피터’ 라는 호칸 하덴베르거와 그의 스승인 보 닐슨을, 그리고 독일 뮌헨 국립 음대에서 하네스 로이빈과 토마스 키클레를 사사하며 Meisterklassen Diplom을 취득하였다.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제42회 동아 음악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계속해서 세계무대에 도전하여 제4회 제주 국제 관악 콩쿠르 트럼펫 부분 3위, 뮌헨 ARD 콩쿠르 본선과  핀란드 리엑자 브라스 콩쿠르에서 세미 화이날에 진출하였으며, 제27회 일본 관악기 타악기 콩쿠르 트럼펫 부분 3위에 오르며 명성을 드높였다. 서울 예술의 전당, 춘천 문화 예술회관, 대전 예술의 전당, 코엑스 야마하 홀, 서울 교회, 명동 성당, 독일 스테파누스 성당, 일본 무사시노 대학교, 핀란드 리엑자 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서울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관악합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아일랜드 Irish Chamber Orchestra, 서울바로크합주단, 올림픽 윈드 앙상블, 독일 Rostock Chamber Orchestra 등과, 귀국 후에는 KBS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천안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호칸 하덴베르거가 지휘하는 현대음악 금관 앙상블 단체인 AERO Brass Ensemble 의 일원으로 영국 순회 연주를 했으며,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실내악 단체인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와 현대음악 단체인 팀프 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
 
program

L. Mozart / Symphony “Toy” in C Major
모차르트 / 장난감 교향곡 C장조
Ⅰ. Allegro moderato
Ⅱ. Menuetto
Ⅲ. Finale-Allegro
  
 
트럼펫 _ 성재창
F. Haydn /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하이든 / 트럼펫 협주곡
Ⅰ. Allegro
Ⅱ. Andante
Ⅲ. Allegro
  
 
B. Arban / Variations on The Carnival of Venice
아르방 / 베니스의 축제 변주곡
   
  
F. Haydn / Symphony No. 88 in G Major
하이든 / 교향곡 88번 G장조
Ⅰ. Adagio – Allegro
Ⅱ. Largo
Ⅲ. Menuetto (Allegretto)
Ⅳ. Finale (Allegro con spirito)
 
  
program note
 
L. Mozart / Symphony “Toy” in C Major
모차르트 / 장난감 교향곡 C장조
이 작품은 1770~80년대에는 작곡자가 확실하지 않아 여러 작곡자명과 제명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 최근에 이르러 음악 학자 시미트에 의해 잘츠부르크 대사교의 궁정음악가였던 모차르트 아버지의 작품임으로 확인되었다.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엄격한 교육을 받은 가문에서 태어난 왕실 음악가이며 그의 아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천재음악가로 만드는데 온 힘을 동원하여 뜻을 이룬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다.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은 내용이 무겁지 않고 현악합주에 새소리 장난감 악기를 곁들여 사용한 데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으며 음악 자체는 교향곡이기기 보다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오락음악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특수 악기의 방울이나 백파이프, 학프렛 등 어린이용 장난감 악기를 사용하여 작곡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7곡으로 구성된 조곡품인 "장난감 교향곡"은 바이올린과 호른 이외에는 어린이의 나팔, 메추라기 소리의 피리, 뻐꾸기 소리의 피리 딸랑이 방울, 장난감 북 등 전부 장난감 악기가 사용된다. (연주시간 : 약 10분)
  
 
F. Haydn /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하이든 / 트럼펫 협주곡
1783년 이후,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후작宮에 소속되어 있기는 했지만, 음악가로서는 이미 자립의 단계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준 사람들은 런던과 파리, 빈 등의 출판업자들이었고, 이들이 발행한 출판물은 시민계급의 음악애호가들에게 하이든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하이든은 이때, 피아노 트리오와 소나타 그리고 현악4중주 등 비교적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연주할 수 있는 장르들을 가정음악 중심으로 작곡하였으며, 시민들의 기호에 답하는 이런 음악은 주문이 쇄도하여 출판업자들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1790년 이후에는 자신의 주변 음악가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곡들을 쓰게 되는데, 그의 후반기 작품 중 가장 유명한 트럼펫 협주곡이 이 시기에 만들어진다. 하이든은 이 위대한 협주곡을 빈 궁정 트럼펫 연주자인 ‘안톤 바이딩거’를 위해 두 번째 런던 여행에서 돌아온 1796년에 작곡했다. 안톤은 1790년대에 반음계 연주건이 달린 트럼펫을 개발한 사람으로, 그가 고안한 유건 트럼펫으로 다양한 실험을 했던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고안한 트럼펫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당시에 많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했는데, 하이든 외에도 ‘요한 네포무크 훔멜(1778-1837)’, ‘프란츠 크사버 쥐스마이어(1766-1803)’, ‘레오폴트’ 코젤루흐(1752-1818) 등에게 곡을 의뢰했고,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트럼펫 협주곡을 헌정했다. 초연은 1800년 3월 28일 빈의 ‘부르크 극장’의 자선연주회에서 ‘안톤 바이딩거’에 의해 연주되었다. 따라서 이 곡은 하이든의 관현악 작품으로는 마지막 곡이 되었다. 협주곡의 독주 파트는 바로크 시대의 고음역 트럼펫 연주가 연상되는 강렬한 고음이 나오는데, 이는 당시 ‘안톤’에 의해 새로 고안된 트럼펫에 대한 하이든의 시험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편성은 플룻, 오보, 바순, 호른, 트럼펫2, 팀파니, 현악기와 통주저음으로 구성되었다. (연주시간 : 약 15분)
 
  
B. Arban / Variations on The Carnival of Venice
아르방 / 베니스의 축제 변주곡
이탈리아 제네바 출신의 파가니니 니콜로가 작곡한 곡으로 "카니발"이란 기독교에서 사순절 직전 3∼7일에 걸쳐서 행하는 제전이나 축제를 말한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그의 별칭으로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렸으며, 슈만, 쇼팽, 리스트 등 낭만파 음악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이곡은 프랑스 출신의 가장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자 밸브코넷을 가장 유명한 악기로 만든 아르방 혹은 아반(Jean Baptiste Arban 1825~1889)에 의해 변주곡으로 편곡되었다.
베니스의 사육제는 그 축제의 향연에 대하여 서술한 곡으로 테마를 주제로 하여 각 악장은 많은 기교와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지만 리드미컬하고 서정적 멜로디는 오늘날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반(Arban)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군악대(Military Band)의 장쾌한 음악에 특별한 흥미를 가졌다고 한다. 군악대는 성격상 관악기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아반(Arban)은 그 자신이 유명한 코넷(cornet) 연주자로 프랑스를 비롯하여 영국과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트럼펫은 물론, 플루트(Flute) 등 관악기를 위한 많은 곡들을 작곡했다. (연주시간 : 약 8분)
 
 
F. Haydn / Symphony No. 88 in G Major
하이든 / 교향곡 88번 G장조
하이든의 교향곡 88번은 하이든의 ‘런던교향곡’ 전 12곡과 더불어 하이든의 교향곡 중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다. 생기발랄한 주제와 참신한 유머감각, 그리고 특히 독창적인 2악장은 현대인들에게도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하이든은 그의 가장 인기 있는 이 교향곡을 완성한 후 악보 출판 문제로 골치를 썩기도 했다. 교향곡 88번과 89번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상인인 요한 토스트의 의뢰로 작곡된 교향곡이다. 토스트는 하이든이 악장으로 있던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의 제2바이올린 수석 주자 출신으로 하이든이 교향곡 88번을 완성한 이듬해인 1788년에 파리로 건너가 비즈니스맨으로서 그 자신의 야망을 펼치고자 했다. 당시 토스트는 하이든의 교향곡 88번과 89번의 악보를 들고 빈의 음악출판사 아르타리아와 파리의 출판업자 장 조르주 지버와 접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토스트의 일처리는 미심쩍은 데가 많았다. 토스트는 하이든의 교향곡 2곡뿐 아니라 현악4중주 작품54와 작품 55도 함께 가지고 당대의 유명 음악출판사로 갔으나 감감 무소식이었다. 아직 작품료를 받지 못한 하이든은 토스트가 이미 아르타리아 출판사에 하이든의 악보를 판매했다는 풍문을 듣자 초조해졌다. 참다못해 그는 1788년 9월 22일에 아르타리아 출판사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띄웠다. “며칠 전 친애하는 귀하께서 토스트 씨로부터 저의 새로운 현악4중주 6곡과 2곡의 교향곡을 구입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저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부디 제게 소식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이든은 또 토스트가 프랑스의 출판업자인 지버에게 그의 소나타 6곡과 4곡의 교향곡을 넘겼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1789년 4월 5일자 편지에 지버에게 “토스트 씨는 6곡의 소나타를 비롯한 작품들에 대해 아무런 권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토스트에게는 “당신은 내게 300 굴덴(이전의 네덜란드 화폐 단위)을 빚지고 있소”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상하게도 토스트가 지버에게 판매한 하이든의 교향곡은 2곡이 아닌 4곡인데, 이는 그가 아달베르트 귀로베츠의 교향곡을 하이든의 작품이라 속여 팔았기 때문이다. 토스트의 놀라운 행적에도 불구하고 하이든은 토스트를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현악4중주 작품 64의 6곡을 헌정했다. 아마도 토스트가 하이든의 후원자 중 한 명이이자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가정부인 마리아 안나 드 옐리세크와 결혼한 까닭도 있는 듯하다. 아무튼 1789년 하이든을 골치 아프게 했던 ‘토스트 사건’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고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교향곡 88번은 오늘날 하이든의 교향곡 가운데 매우 인기 있는 작품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연주시간 : 약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