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상세보기
- 공 연 명 : 전주시립교향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Tchaikovsky & Dvorak
- 공연일시 : 2019년 7월 4일(목) 오후 07:30
- 공연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
- 런닝타임 : 80분
- 티켓금액 : S석 : 10,000원 / A석 : 7,000원
- 할인정보 : 학생 30%할인 예술인패스 30%할인
- 주최 : 전주시
- 주관 : 전주시립교향악단
- 공연문의 : 063-274-8641
- 연령제한 : ※ 본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학생 3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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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할인은 대학생까지 포함하며
중복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술인패스 할인 적용은 반드시 카드 소지자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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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휘 _ 김 경 희
지휘자 김경희는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여성으로써는 최초로 오케스트라 지휘계에 한 획을 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지휘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김경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 베를린국립예술대학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대전시향의 초청으로 첫 지휘계에 등단 후 1991년 서울시향 신진 지휘자로 초청되어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창원시향, 제주시향, 포항시향, 진주시향, 울산시향, 목포시향, 수원시향, 춘천시향, 과천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언심포니, 강남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우리나라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서울페스티벌앙상블, 채리티쳄버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다. 그리고 러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 국립오케스트라, 소피아 국립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프라짜 심포니오케스트라, 일본 아시아 8개국 연합 프렌드릭오케스트라등 국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2008년부터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던 과천시향과 중국 북경시 연주, 독일 카셀시의 세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와 쟈브리켄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한국 최초로 숙명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필하모닉홀 축제 개막연주, 미국 인디애나주의 초청으로 인디애나대학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세계 각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2016년 국립오페라단과 전국 각지를 돌며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 하였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창작국악단과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창작 국악 세계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2018년도엔 국악창작계의 가장 큰 등용문인 아창제를 지휘했으며,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되어 3개국 연합 관악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다각적인 그의 음악세계를 넓혀 왔다.
김경희는 2012년 여성가족부 주관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예술인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 하였고, 2019년에 음악분야의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수많은 연주를 통해 섬세한 테크닉과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 해석, 탁월한 통솔력으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 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되어지고 있다. 과천시향 상임지휘자와 숙명여대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9년 3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첼 로 _ 박 유 신
“박유신의 테크닉은 흠잡을 데가 없고, 둥근 음색은 온화하며 풍부한 색깔을 자랑한다. 그녀는 이미 뛰어난 음악가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첼리스트 노버트 앙어
첼리스트 박유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으로부터 ‘소리로 감동을 주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차세대 연주자이다.
최근 2018년 9월 제24회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그녀는 그 밖에도2018년 4월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 그리고 2015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존재감을 알려왔는데, 영산음악콩쿠르, 한국브람스 협회 콩쿠르, 서울 바로크 합주단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에서 각각 2위를, 그 외에도 포항음악협회 콩쿠르, 대구음악협회 콩쿠르, 부산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박유신은 2018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으로 활동하며 많은 국제 무대를 경험하였다. 솔리스트로서 저명한 오케스트라인 남서독 필하모니 협연 및 에어츠게비어기셰 필하모니 아우에, 러시아 국립발레단 오케스트라 그리고 명 지휘자 쿠르트 잔달링의 지휘로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스승 에밀 로브너와 비발디 더블 콘체르토를 협연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가졌고, 스위스 우트빌 마스터클래스, 이탈리아 카잘마찌오레 페스티벌, 부헨나우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베를린필하모니 챔버홀을 포함해 라메나우 바로크홀 등에서 유럽 여러 저명한 홀에서 연주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금호영챔버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가졌던 금호아트홀에서의 초청연주와 경희대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하였다. 독일 유학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금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한 뒤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요엘 레비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협연하였으며, 포항시향과 차이코프스키 로코코변주곡을 협연(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와 함께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실내악 무대로 2019년 2월 피아니스트 김현정과 <러시안 첼로>를 주제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녀는 현재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 중 하나로, 2019년 1월 월간지 <노블레스>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 7인’으로 소개되며 우리 음악계의 새로운 미래임을 견고히 하였다.
박유신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전 학년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 2015년 도독하여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아르토 노라스, 다비드 게링가스, 단줄로 이시자카, 크리스토프 리히터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으며, 박경옥, 송영훈, 에밀 로브너, 노버트 앙어를 사사했다.
프로그램
A. Dvorak / Slavonic Dance No.1, Op.46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1번 작품. 46
P. I. Tchaikovsky /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차이콥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A. Dvorak /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드보르작 / 교향곡 7번 d단조, 작품. 70
Ⅰ. Allegro maestoso
Ⅱ. Poco adagio
Ⅲ. Scherzo : Vivace - Poco meno mosso
Ⅳ. Finale : Allegro
program note
A. Dvorak / Slavonic Dance No.1, Op.46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1번 작품. 46
드보르작의 16곡의 슬라브 무곡은 보헤미안 발칸 일대의 슬라브 지방에 흩어져 있는 민속적인 무곡을 수집하여 1878년 8월, 제1집으로 8곡(op.46)을 피아노 연탄곡으로, 완성 9월에는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완성 하였고, 1886년에 역시 8곡의 op.72를 연탄곡으로 작곡하여 그 전부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였던 것이다. 관현악은 모두 2관 편성인데 타악기는 곡에 따라서 다소 다르다. 이 op.46의 8개의 오케스트라에 의한 초연은 1879년 5월 16에 프라하에서 있었다. 제1번(op.46-1) 보헤미안 지방에서 3박자로 추는 프리안트 무곡인데, 날카로운 악센트를 가졌으며, 3박자의 리듬은 2마디에 걸쳐서 큰 3박자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부는 보다 율동적이며 경쾌하게 대조를 이루며, 특히 타악기가 효과를 올리고 있으며, 무곡 주제는 제3부로 재현하여 그 종결은 뜨겁고 화려하다. (연주시간 : 약 4분)
P. I. Tchaikovsky /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차이콥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1870년대 후반 차이코프스키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었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화성학을 가르치고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아직 미혼 상태에서 정신적으로도 불안하였다. 그때까지 교향곡 제1번, 피아노협주곡 제1번, 현악사중주 제1번과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완성하였으나 작곡도 활발하지 못했다.
당시 발레키레프와 국민파 음악가들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었지만 그는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나는 러시아인이다. 뼛속까지 러시아인이다'라고 할 정도로 항상 러시아의 음악을 작곡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인지 즐거운 칸틸레나와 우울한 정서가 섞인 러시아적인 특질이 그의 음악 속에 스며들게 된다.
1876년 가을 단테의 〈지옥〉편을 근거로 금지된 사랑이 주제인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작곡하는데 이는 당시 초조하고 격정적인 차이코프스키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해 겨울 모스크바음악원 동료이자 첼리스트인 빌헬름 피첸하겐이 차이코프스키를 찾아와 첼로 작품을 의뢰하는데 이를 계기로 불안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모차르트시대의 밝고 우아한 분위기에 젖어들게 되는데 바로 이 곡이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서 과거의 음악을 재해석하려는 의도에서 18세기에 맞도록 독주 첼로를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현악기들과 조화를 이루고 고전풍에 어울리도록 우아하고 세련되게 작곡하였다. 이 규모는 독주 첼로의 선율과 기교적인 표현이 방해받지 않고 독주자의 표현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형식에서 교향적 형태보다는 변주곡을 선택했는데 이는 스스로 순서와 한계를 정할 수 있게 하였다. 악상은 모차르트풍의 네 마디가 균형감 있게 단아하게 꾸며졌고 모차르트가 즐겨 쓰는 A장조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곡 분위기는 로코코 양식보다는 19세기 러시아 선율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 곡을 의뢰한 피첸하겐은 악보를 받은 후 출판사를 찾아가 차이코프스키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더 급진적이고 다양한 수정을 하여 하나의 주제와 7개의 변주 형태의 수정본이 이 변주곡의 기준이 되었다. 1879년 프란츠 리스트도 참석한 가운데 연주된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이후 책장에 묻혀 있다가 1956년 구소련 정부에서 차이코프스키 작품집을 출판하면서 최초로 작곡가의 원전판이 빛을 보게 된다. (연주시간 : 약 20분)
A. Dvorak/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드보르작 / 교향곡 7번 d단조, 작품. 70
1880년대 초반은 그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시기인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힘든 시기였다. 1882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존경하던 체코 음악의 아버지인 스메타나가 1884년에 서거하며 드보르자크는 마음속에 무거운 짐을 얹고 있었다. 더군다나 보다 독일적인 작품을 써야 할지, 스메타나처럼 보다 체코의 민속적인 요소를 강조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자신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고민도 깊게 하고 있었다. 이렇듯 복잡한 심정 가운데 비엔나에서 브람스와 평론가 에두아르드 한슬릭이 드보르자크에게 호의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에 힘을 얻어 그는 보헤미안의 정서를 독일 음악의 형식에 실어 내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탄생한 걸작이 바로 [피아노 트리오 F단조 Op. 65]와 [교향곡 7번 D단조]다.
1884년 12월 22일, 드보르자크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교향곡이 나를 지배하고 있어. 어디를 가나 온통 작품에 대한 생각뿐이야. 새 교향곡은 세상을 흔들어놓을 작품이어야 해.” 작곡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프라하의 기차역을 걸으며 “새로운 교향곡의 첫 주제는 페스트에서 시골 사람들을 태운 열차가 도착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새로운 교향곡에 체코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당시 프라하의 국립극장에서는 당시 체코 정국의 어지러움으로 인해 정치적인 시위와 행사가 자주 열렸는데, 그는 당시의 정치적인 혼란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염원과 자신의 애국심을 이 교향곡을 통해 표출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그는 작곡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첫 악장의 스케치를 마쳤고 한 달 뒤에는 3악장과 4악장의 스케치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2악장에서는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정성을, 3악장에서는 체코의 토속적인 역동성을, 4악장에서는 국민을 압제하는 정치인들에게 저항하고자 하는 국민의 완강한 저항과 대화합을 담아냈다. 그런 까닭에 작품 전체는 이전 작품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비극적인 분위기와 민족적인 자존감, 영웅적인 고양감이 충만해 있다. 그의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체코적인 요소가 강조된 [교향곡 7번]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작곡되어 1885년 3월 17일 완성, 다음 달인 4월 22일 런던의 성 제임스 홀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이 이루어져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연주시간 : 약 40분)
1악장 Allegro maestoso에서는 무겁고 비장한 주제를 비올라와 첼로, 혼, 드럼, 베이스와 같은 저역 악기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동시에 혼과 오보에의 전원적인 분위기와 대비시키며 집중력이 높으면서도 완벽한 구조를 갖는 형식을 만들어낸다. 특히 1주제와 2주제가 날카롭게 대조를 이루며 그 구성 방식에 있어서 브람스적인 뉘앙스를 언뜻언뜻 비추기도 한다.
2악장 Poco adagio는 느린 악장으로서 전원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수성이 낭랑하게 흘러나오고,
3악장 Scherzo: Vivace는 현악군의 역동적인 리듬이 민속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교향곡 전체에 탄력을 불어넣는다.
4악장 Allegro는 풍부한 주제가 제시된 뒤 투쟁적이고 드라마틱하며 파워풀한 전개를 거치며 경건하면서도 영웅적인 코다로 마무리된다.
지휘자 김경희는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여성으로써는 최초로 오케스트라 지휘계에 한 획을 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지휘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김경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 베를린국립예술대학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대전시향의 초청으로 첫 지휘계에 등단 후 1991년 서울시향 신진 지휘자로 초청되어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창원시향, 제주시향, 포항시향, 진주시향, 울산시향, 목포시향, 수원시향, 춘천시향, 과천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언심포니, 강남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우리나라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서울페스티벌앙상블, 채리티쳄버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다. 그리고 러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 국립오케스트라, 소피아 국립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프라짜 심포니오케스트라, 일본 아시아 8개국 연합 프렌드릭오케스트라등 국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2008년부터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던 과천시향과 중국 북경시 연주, 독일 카셀시의 세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와 쟈브리켄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한국 최초로 숙명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필하모닉홀 축제 개막연주, 미국 인디애나주의 초청으로 인디애나대학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세계 각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2016년 국립오페라단과 전국 각지를 돌며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 하였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창작국악단과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창작 국악 세계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2018년도엔 국악창작계의 가장 큰 등용문인 아창제를 지휘했으며,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되어 3개국 연합 관악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다각적인 그의 음악세계를 넓혀 왔다.
김경희는 2012년 여성가족부 주관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예술인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 하였고, 2019년에 음악분야의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수많은 연주를 통해 섬세한 테크닉과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 해석, 탁월한 통솔력으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 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되어지고 있다. 과천시향 상임지휘자와 숙명여대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9년 3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첼 로 _ 박 유 신
“박유신의 테크닉은 흠잡을 데가 없고, 둥근 음색은 온화하며 풍부한 색깔을 자랑한다. 그녀는 이미 뛰어난 음악가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첼리스트 노버트 앙어
첼리스트 박유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으로부터 ‘소리로 감동을 주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차세대 연주자이다.
최근 2018년 9월 제24회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그녀는 그 밖에도2018년 4월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 그리고 2015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존재감을 알려왔는데, 영산음악콩쿠르, 한국브람스 협회 콩쿠르, 서울 바로크 합주단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에서 각각 2위를, 그 외에도 포항음악협회 콩쿠르, 대구음악협회 콩쿠르, 부산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박유신은 2018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으로 활동하며 많은 국제 무대를 경험하였다. 솔리스트로서 저명한 오케스트라인 남서독 필하모니 협연 및 에어츠게비어기셰 필하모니 아우에, 러시아 국립발레단 오케스트라 그리고 명 지휘자 쿠르트 잔달링의 지휘로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스승 에밀 로브너와 비발디 더블 콘체르토를 협연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가졌고, 스위스 우트빌 마스터클래스, 이탈리아 카잘마찌오레 페스티벌, 부헨나우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베를린필하모니 챔버홀을 포함해 라메나우 바로크홀 등에서 유럽 여러 저명한 홀에서 연주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금호영챔버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가졌던 금호아트홀에서의 초청연주와 경희대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하였다. 독일 유학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금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한 뒤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요엘 레비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협연하였으며, 포항시향과 차이코프스키 로코코변주곡을 협연(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와 함께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실내악 무대로 2019년 2월 피아니스트 김현정과 <러시안 첼로>를 주제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녀는 현재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 중 하나로, 2019년 1월 월간지 <노블레스>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 7인’으로 소개되며 우리 음악계의 새로운 미래임을 견고히 하였다.
박유신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전 학년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 2015년 도독하여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으며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아르토 노라스, 다비드 게링가스, 단줄로 이시자카, 크리스토프 리히터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으며, 박경옥, 송영훈, 에밀 로브너, 노버트 앙어를 사사했다.
프로그램
A. Dvorak / Slavonic Dance No.1, Op.46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1번 작품. 46
P. I. Tchaikovsky /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차이콥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A. Dvorak /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드보르작 / 교향곡 7번 d단조, 작품. 70
Ⅰ. Allegro maestoso
Ⅱ. Poco adagio
Ⅲ. Scherzo : Vivace - Poco meno mosso
Ⅳ. Finale : Allegro
program note
A. Dvorak / Slavonic Dance No.1, Op.46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1번 작품. 46
드보르작의 16곡의 슬라브 무곡은 보헤미안 발칸 일대의 슬라브 지방에 흩어져 있는 민속적인 무곡을 수집하여 1878년 8월, 제1집으로 8곡(op.46)을 피아노 연탄곡으로, 완성 9월에는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완성 하였고, 1886년에 역시 8곡의 op.72를 연탄곡으로 작곡하여 그 전부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였던 것이다. 관현악은 모두 2관 편성인데 타악기는 곡에 따라서 다소 다르다. 이 op.46의 8개의 오케스트라에 의한 초연은 1879년 5월 16에 프라하에서 있었다. 제1번(op.46-1) 보헤미안 지방에서 3박자로 추는 프리안트 무곡인데, 날카로운 악센트를 가졌으며, 3박자의 리듬은 2마디에 걸쳐서 큰 3박자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부는 보다 율동적이며 경쾌하게 대조를 이루며, 특히 타악기가 효과를 올리고 있으며, 무곡 주제는 제3부로 재현하여 그 종결은 뜨겁고 화려하다. (연주시간 : 약 4분)
P. I. Tchaikovsky /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차이콥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1870년대 후반 차이코프스키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었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화성학을 가르치고 있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아직 미혼 상태에서 정신적으로도 불안하였다. 그때까지 교향곡 제1번, 피아노협주곡 제1번, 현악사중주 제1번과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완성하였으나 작곡도 활발하지 못했다.
당시 발레키레프와 국민파 음악가들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었지만 그는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나는 러시아인이다. 뼛속까지 러시아인이다'라고 할 정도로 항상 러시아의 음악을 작곡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인지 즐거운 칸틸레나와 우울한 정서가 섞인 러시아적인 특질이 그의 음악 속에 스며들게 된다.
1876년 가을 단테의 〈지옥〉편을 근거로 금지된 사랑이 주제인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작곡하는데 이는 당시 초조하고 격정적인 차이코프스키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해 겨울 모스크바음악원 동료이자 첼리스트인 빌헬름 피첸하겐이 차이코프스키를 찾아와 첼로 작품을 의뢰하는데 이를 계기로 불안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모차르트시대의 밝고 우아한 분위기에 젖어들게 되는데 바로 이 곡이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서 과거의 음악을 재해석하려는 의도에서 18세기에 맞도록 독주 첼로를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현악기들과 조화를 이루고 고전풍에 어울리도록 우아하고 세련되게 작곡하였다. 이 규모는 독주 첼로의 선율과 기교적인 표현이 방해받지 않고 독주자의 표현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형식에서 교향적 형태보다는 변주곡을 선택했는데 이는 스스로 순서와 한계를 정할 수 있게 하였다. 악상은 모차르트풍의 네 마디가 균형감 있게 단아하게 꾸며졌고 모차르트가 즐겨 쓰는 A장조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곡 분위기는 로코코 양식보다는 19세기 러시아 선율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 곡을 의뢰한 피첸하겐은 악보를 받은 후 출판사를 찾아가 차이코프스키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더 급진적이고 다양한 수정을 하여 하나의 주제와 7개의 변주 형태의 수정본이 이 변주곡의 기준이 되었다. 1879년 프란츠 리스트도 참석한 가운데 연주된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이후 책장에 묻혀 있다가 1956년 구소련 정부에서 차이코프스키 작품집을 출판하면서 최초로 작곡가의 원전판이 빛을 보게 된다. (연주시간 : 약 20분)
A. Dvorak/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드보르작 / 교향곡 7번 d단조, 작품. 70
1880년대 초반은 그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시기인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힘든 시기였다. 1882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존경하던 체코 음악의 아버지인 스메타나가 1884년에 서거하며 드보르자크는 마음속에 무거운 짐을 얹고 있었다. 더군다나 보다 독일적인 작품을 써야 할지, 스메타나처럼 보다 체코의 민속적인 요소를 강조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자신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고민도 깊게 하고 있었다. 이렇듯 복잡한 심정 가운데 비엔나에서 브람스와 평론가 에두아르드 한슬릭이 드보르자크에게 호의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에 힘을 얻어 그는 보헤미안의 정서를 독일 음악의 형식에 실어 내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탄생한 걸작이 바로 [피아노 트리오 F단조 Op. 65]와 [교향곡 7번 D단조]다.
1884년 12월 22일, 드보르자크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교향곡이 나를 지배하고 있어. 어디를 가나 온통 작품에 대한 생각뿐이야. 새 교향곡은 세상을 흔들어놓을 작품이어야 해.” 작곡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프라하의 기차역을 걸으며 “새로운 교향곡의 첫 주제는 페스트에서 시골 사람들을 태운 열차가 도착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새로운 교향곡에 체코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당시 프라하의 국립극장에서는 당시 체코 정국의 어지러움으로 인해 정치적인 시위와 행사가 자주 열렸는데, 그는 당시의 정치적인 혼란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염원과 자신의 애국심을 이 교향곡을 통해 표출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그는 작곡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첫 악장의 스케치를 마쳤고 한 달 뒤에는 3악장과 4악장의 스케치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2악장에서는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정성을, 3악장에서는 체코의 토속적인 역동성을, 4악장에서는 국민을 압제하는 정치인들에게 저항하고자 하는 국민의 완강한 저항과 대화합을 담아냈다. 그런 까닭에 작품 전체는 이전 작품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비극적인 분위기와 민족적인 자존감, 영웅적인 고양감이 충만해 있다. 그의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체코적인 요소가 강조된 [교향곡 7번]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작곡되어 1885년 3월 17일 완성, 다음 달인 4월 22일 런던의 성 제임스 홀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이 이루어져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연주시간 : 약 40분)
1악장 Allegro maestoso에서는 무겁고 비장한 주제를 비올라와 첼로, 혼, 드럼, 베이스와 같은 저역 악기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동시에 혼과 오보에의 전원적인 분위기와 대비시키며 집중력이 높으면서도 완벽한 구조를 갖는 형식을 만들어낸다. 특히 1주제와 2주제가 날카롭게 대조를 이루며 그 구성 방식에 있어서 브람스적인 뉘앙스를 언뜻언뜻 비추기도 한다.
2악장 Poco adagio는 느린 악장으로서 전원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수성이 낭랑하게 흘러나오고,
3악장 Scherzo: Vivace는 현악군의 역동적인 리듬이 민속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교향곡 전체에 탄력을 불어넣는다.
4악장 Allegro는 풍부한 주제가 제시된 뒤 투쟁적이고 드라마틱하며 파워풀한 전개를 거치며 경건하면서도 영웅적인 코다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