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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 연 명 : 전주시립교향악단 제238회 정기연주회 BRAHMS SYMPHONY NO.4
  • 공연일시 : 2019년 10월 16일(수) 오후 07:30
  • 공연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
  • 런닝타임 : 90분
  • 티켓금액 : S석 : 10,000원 / A석 : 7,000원
  • 할인정보 : 학생 30%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 30%할인
  • 주최 : 전주시
  • 주관 : 전주시립교향악단
  • 공연문의 : 063-274-8641
  • 연령제한 : ※ 본 공연은 8세 이상 입장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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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지 휘 _ 김 경 희
지휘자 김경희는 우리나라 교향악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획을 그은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김경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지휘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으며 분명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섬세한 테크닉, 폭넓은 통솔력으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되어지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독일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Hochschle der Künste Berlin)
지휘과를 졸업 한 후 1989년 대전시향의 초청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세계에 등단하여 세인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첫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후 1991년 서울시향 신진지휘자로 초청되어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하며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수원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창원시향, 제주시향, 포항시향, 진주시향, 울산시향, 목포시향, 춘천시향, 과천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우리나라의 유수 오케스트라를 다수 지휘 했다. 
또한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서울 페스티벌 앙상블, 채리티 챔버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실내악과 현대음악 보급에도 기여했고 Russian Philharmonic Orchestra, Rumania Philharmonic Orchestra, Sofia Symphonic Orchestra, Bulgaria Brazza Symphony Orchstra, Japan Asia Frendric Orchestra 등을 지휘하며 기량을 넓혀 왔다.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던 과천시향에서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며 독일의 세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에 초대되어 Kassel과 Saarbrücken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 북경시 초청연주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세계에 선보였다.
한국 최초로 Australia 정부 초청으로 Sydney Opera House에서 Sookmyung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고 이어서 Russian Vladivostok Philharmonic Hall 축제 개막 연주를 하였다. 
또한 미국의 Indiana University Orchestra를 지휘했다. 2016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오페라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 하였고 국악분야에도 초청되어 2014년부터 2년여간 국립창작국악단과 정기연주회 및 전국을 순회하며 창작 국악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2018년 국악 창작계의 가장 큰 등용문인 아창제에서 지휘했다. 또한 제주 국제관악제에 초청되어 3개국 연합 세계관악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다각적으로 그의 음악세계를 넓혀 왔다.
수상경력으로는 2012년 여성가족부 주관의 역량 있는 예술인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 음악분야에서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하였다.
과천시향 상임지휘자와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숙명여자대학교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2019년 3월부터 전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이 지역의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Violinist & Violist _ 고 기 연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고기연은, 미국 10대 주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Cincinnati Symphony Orchestra) 비올라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덕원예고와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미한 고기연은, 존스 홉킨스대학의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석사학위(M.M.)와 Graduate Performance Diploma를 취득하였다. 그 후,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비올라 전공으로 석사 과정(M.M.)을 마친 후, 동 대학원 최초로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악기 모두의 Artist Diploma와 박사학위(D.M.A.)를 취득하였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A Performance Guide to Max Bruch’s Double Concerto, Opus 88, According to the German Style”를 발표하였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명인회 인재육성 장학생에 선정 되었다.
고기연은 금호아트홀에서의 바이올린 및 비올라 솔로 리사이틀을 비롯하여 뉴욕 카네기 홀에서의 데뷔 무대를 성황리에 펼치며 현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의 상하이 콘서바토리에 초청을 받아 비올라 마스터클래스를 가졌으며, 신시내티의 Memorial Hall OTR과 Aronoff Center, 위스컨신 주립대학에서의 독주회 및 마스터클래스 등을 가졌다. 그 밖에도 고기연은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숙명 필하모닉 등과 협연. 앙상블 연주자로서의 모습도 활발히 전개해 나아가고 있는 그는, 아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Paavo Järvi가 이끈 콘스텔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렉싱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및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숙명여자대학을 빛낸 동문”으로 선정된 고기연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숙명여자대학교 창학 110주년 기념콘서트”에서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협연하였으며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개교 70주년 기념콘서트”에서 미국 작곡가 미클로쉬 로자 (Miklós Rózsa)의 비올라 콘체르토 Op. 24를 국내초연 하였다.
박준영, 김경민, 홍종화, Herbert Greenberg, 임원빈, Masao Kawasaki, Catharine Lees을 사사한 고기연은 현재 신시내티 대학과 켄터키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Lexington Philharmonic Orchestra와 앙상블 우리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program
 
F. Suppe / Dichter und Bauer Overture
주페 / 서곡 시인과 농부

Miklós Rózsa / Viola Concerto Op.37
로저 미클로시 / 비올라 협주곡 작품.37
Ⅰ. Moderato assai
Ⅱ. Allegro giocoso
Ⅲ. Adagio
 
INTERMISSION
 
J. Brahms /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브람스 / 교향곡 4번 e단조, 작품. 98
Ⅰ. Allegro non troppo
Ⅱ. Andante moderato
Ⅲ. Allegro giocoso
Ⅳ.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program note
F. Suppe / Dichter und Bauer Overture
주페 / 서곡 시인과 농부
주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더불어 19세기 비엔나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곡가다. 어린 시절, 지방의 군악대 지휘자와 교회의 합창지휘자의 도움으로 음악을 익힌 주페는 아버지의 바람으로 파두아에서 법률 공부를 했지만 이탈리아에서 로시니와 도니제티의 오페라를 알게 되면서 음악에 더욱 빠져들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비엔나로 이주해 그곳에서 자이프리트와 제흐터로부터 작곡법을 배워 작곡을 하는 한편 지휘자로 일했다. 작곡가로서의 주페는 특히 가벼운 성격의 오페레타로 인기를 모았는데, 그 중 <서커스의 여인>, <보카치오> 등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19세기말 비엔나의 인기 작곡가들의 음악이 그러했듯 주페의 음악 역시 왈츠에 바탕을 두고 있어 매우 경쾌하다. 오늘날 주페가 남긴 오페레타가 상연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시인과 농부>, <경기병> 서곡만큼은 널리 연주되고 있다.
이번에 연주될 <시인과 농부> 서곡은 주페가 남긴 서곡 가운데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으로, 작곡가의 나이 37세 때인 1846년에 완성되었다. 전 3막 구성의 이 오페레타는 비엔나에 있는 안 데어 빈 극장에서 그해 8월 24일에 초연되었다. 당시 주페는 그 극장의 지휘자로 일하고 있었다. <시인과 농부> 서곡의 도입부는 금관악기의 연주로 시작한다. 찬송가 같은 느낌의 선율은 처음엔 고요하게 연주되지만 후반에는 ‘강하게 연주하라’는 뜻의 ‘포르테’(f)가 무려 세 개나 되는 큰 소리로 힘찬 팡파르처럼 연주된다. 곧이어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가 대단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을 하프와 목관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연주하는데, 아마도 첼로 솔로 부분이야말로 이 서곡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운 순간일 것이다. 이윽고 템포가 빠르게 바뀐 후 현악기가 마치 폭풍이 몰려오듯 강렬한 연주를 시작하면 전체 오케스트라가 이에 답하여 힘찬 연주를 들려준다. 이 부분의 음악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의 폭풍 장면을 연상시키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어느새 긍정적이고 활기 찬 음악으로 이어지고 경쾌한 왈츠가 뒤따른다. 종결부에선 다시 활기차고 경쾌한 음악이 들려오면서 서곡을 활기차게 마무리한다. (연주시간 : 약 9분)
 
Miklós Rózsa / Viola Concerto Op.37
미클로스 로차 / 비올라 협주곡 작품.37
헝가리 태생의 작곡가 및 지휘자로, 여러 영화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 버나드 허만, 알프레드 뉴먼, 막스 슈타이너, 프란츠 왁스만과 함께 '영화 음악의 창시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로자는 황금시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가장 존경받는 유명한 작곡가에 속했다. 그는 또한 모든 시대를 통해 가장 위대한 영화 음악 작곡가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5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100곡에 가까운 영화의 음악을 작곡하였다. 로자는 순수음악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영화음악과 함께 성공적인 '이중인생'(자서전 제목이 Double Life))을 살았다. 특히 극적 표현력과 짙은 낭만적 정취, 고도의 형식적 완성도를 겸비한 경이로운 걸작 협주곡들을 특필할만하다. 야샤 하이페츠를 위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하이페츠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위하여 이중협주곡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야노스 슈타커를 위하여 첼로 협주곡, 레너드 페나리오를 위하여 피아노 협주곡, 핑커스 주커만을 위하여 비올라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다. '연주회용 서곡', 트리파르티타, 3악장의 교향곡, <포도주 상인의 딸>(The Vintner's Daughter), 헝가리안 세레나데, 현악 협주곡, 내레이터와 관현악을 위한 <정글북> 모음곡(같은 제목의 영화음악으로 구성한 작품) 등도 뛰어난 관현악곡들이다. 로자는 작곡 초기부터 실내악 분야에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헝가리 농민요의 색채가 생생히 펼쳐지는 현악3중주, 피아노 4중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듀오,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 초기 실내악 작품은 선율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진다. 두 개의 현악4중주는 높은 음악적 밀도 속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매력적인 걸작들이다. 바르토크의 세계를 연상하게 하는 3개 악장의 피아노 소나타도 걸작이다.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 클라리넷 소나티나, 플루트 소나타, 기타 소나타. 비올라 독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등도 연주자와 청중 모두를 즐겁게 할만한 명곡들이다. 그의 순수음악은 신고전주의와 헝가리 농민요에 뿌리를 둔 악상(다만 민요를 인용하지 않고 창작주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낭만주의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어서 최근 들어 자주 연주, 녹음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샨도스(CHANDOS) 레이블에서 루몬 감바가 지휘하는 BBC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현재 3집까지 진행 중인 관현악곡 시리즈가 탁월한 성취를 보이고 있다. 염가 레이블인 낙소스에서도 로자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연주시간 : 약 35분)
 
J. Brahms /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브람스 / 교향곡 4번 e단조, 작품. 98
19세기의 다른 교향곡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브람스 역시 베토벤이라는 거인을 피해갈 수 없었다. 광대한 우주의 소리를 담아낸 베토벤의 교향곡이야말로 독일 교향곡의 모범답안으로 여겨지던 당대의 분위기에선 신작 교향곡이 나오면 곧바로 베토벤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브람스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20여 년의 세월을 투자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브람스의 첫 번째 교향곡은 유난히 베토벤의 교향곡을 닮았다. 이 곡에서 팀파니는 마치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의 ‘운명’의 동기를 닮은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한다. 그 때문에 당대의 뛰어난 피아니스트이나 지휘자이며 음악평론가인 한스 폰 뷜로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가리켜 ‘베토벤의 제10번’이라 불렀다. 이후 브람스는 교향곡 두 곡을 더 작곡했는데, 그 중 [교향곡 제2번]은 ‘베토벤의 전원’, [제3번]은 ‘베토벤의 영웅’에 비유되면서 여전히 베토벤의 교향곡과 유사하다는 혐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교향곡 제4번]은 진정한 브람스만의 음악이며 아무도 이 교향곡을 베토벤의 작품에 빗대지 않았다. 이 교향곡을 채색하고 있는 클라리넷과 비올라의 중음역, 첼로와 호른의 저음역이 강조된 무채색의 사운드, 그 사이사이에 간간히 묻어나는 진한 고독감은 브람스 음악 특유의 깊이를 담고 있다.
1885년, 이미 세 곡의 훌륭한 교향곡을 통해 교향곡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입증해낸 브람스는 이제 인생의 말년에 접어들어 자신만의 음악적 깊이를 교향곡에 담아내고자 그의 마지막 교향곡의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침내 [교향곡 제4번]이 완성되자 브람스의 옹호자였던 당대의 음악평론가 한슬리크는 이 작품을 가리켜 “어두움의 근원”이라 불렀다. 브람스의 단조 교향곡들 가운데 유일하게 피날레에서 장조의 환희로 변하지 않고 단조의 우울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로써 브람스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베토벤 풍의 구도를 버리고 어둠으로부터 비극으로 침잠해 가는 자신만의 교향곡 모델을 확립하게 된 것이다. (연주시간 : 약 45분)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
서주부 없이 길고 느릿한 제1테마가 현악기로 시작되는데 목관 자유롭게 교대하면서 전개되어 나간다. 제2주제는 서사적이면서도 로맨틱하며 발전부는 부드러운 멜로디로 전개되면서 즐겁게 또는 극적인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된다. 재현부는 탱고풍의 리듬을 거쳐 선율적으로 흘러가며, 코다는 힘차고, 웅장하다.
 
제2악장 Andante moderato
아름다운 꿈을 보는 것 같은 황홀한 세계로 이끌어 가는데 로맨틱한 애수는 브람스의 궁극적인 표현을 이루고 있다. 옛날 프리지아 교회조를 생각게 하는 제1테마에 대해 첼로로 연주하는 극히 서정적인 면을 보인다.
 
제3악장 Allegro giocoso
익살스런 성격을 띠고 있으며, 빠르면서도 즐거운 기분으로 연주하는 이 악장은 약동하는 힘과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4악장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장엄하고 웅대한 느낌이 드는 일종의 변주곡으로서 고전 무곡의 형식이다. 처음에는 트롬본을 사용했으며 거기에 목관과 혼이 첨가되는데 이같이 치밀한 대위법적 처리는 브람스 음악가로서의 한 모습을 보여 준다.